안녕하세요 파자마블루스입니다.
13일 국내 코로나 19 확진 환자의 수가 또 100명을 넘어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의 대장주인 씨젠이 다시 한번 오늘장에선 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씨젠은 어떤 회사일까요
씨젠은 2000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유전자 분석,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분자 전문 바이오 회사입니다.
타깃 하는 유전자 즉 DNA를 10억 배 이상 키워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원인균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유전자 증폭 시약 및 분석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진단키트 시장 이제 레드오션!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 2월부터 매일 쏟아지는 코로나에 관련된 뉴스는 가히 공포였습니다.
그럴 때 가장 발 빠르게 진단키트를 만들어 시장을 선점한 씨젠의 주가가 사실 이렇게까지?
10배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주식방송의 전문가들조차 거품이다. 진단키트로 수익이 드라마틱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런 의견들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 ^
주식은 정말 앞날을 바로 예측할 수 없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점쟁이가 아니니까요-
씨젠의 주가는 10배가 올랐고 매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 결과와 과정 속에 모두들 진단키트를 만들어 냈고 수출하고 주가는 올라가고 있으나 과연 제2의 씨젠, 제3의 씨젠이 될 만큼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줄 진단키트 회사는 있을까요?
진단키트 시장은 이미 국내와 해외까지 레드오션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보도에는 6시간이 지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었던 진단키트를,
어떤 업체는 10분 안에, 어떤 곳은 20분 만에, 어떤 곳은 5분,
이제 1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 얘기까지 나오고 있네요-
지난 3월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수출용으로 허가해 준 국내산 코로나 19 진단키트는 6개 품목이었으나, 반년 뒤인 9월 중순경에는 166개에 이릅니다.
■ 씨젠의 차별화된 원 플랫폼 분자 진단 솔루션
이런 진단키트가 레드오션이 되어 버린 현실에도 씨젠은 3,4분기 실적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전망도 좋아 보입니다.
7월부터 확진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한 스페인, 프랑스-
8~9월에는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진단키트 유럽 수출 물량으로 인해 씨젠의 3,4분기 영업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씨젠에서는 차별화된 진단키트를 9월부터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해 수출 제조 허가도 취득한 상태입니다.
| 멀티플렉스 분자 진단 제품 판매 및 개발 | 코로나 독감등 두가지 이상 동시 진단 가능 |
| ▼ | |
| 분자 진단 자동화 장비 | 자동화 시스템 독자적 구출 - DNA 추출기, PCR 시약 자동 분주기, 자동 전기 영동, POCT, Real-time PCR, De-capper, 장비용 시약 |
| ▼ | |
| 원플랫폼 분자 진단 솔루션 | 호흡기, 소화기, 성 매개 감염, 자궁경부암 등을 비롯 암 또는 유전질환등의 검사를 하나의 플랙폼에서 진행가능한 시스템 |
■ 씨젠의 주가
2월 중에도 32000~35000 사이를 오갔던 씨젠은 3월 5일부터 엄청난 거래량을 몰고 오며 상승합니다.
125,000원이었을 때 말도 안 되게 올랐다고 얘기하던 씨젠은 '실적'이라는 확실한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8월 10일 3월달의 10배 주가인 322,200원을 찍고 횡보하다가 요즘 조금 울렁울렁하는 것 같네요-
오늘은 개인과 기관이 내다 팔고 외국인이 34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실적을 보면 2020년 1분기 매출 818억, 영업이익 398억, 당기순이익 337억 상태이고
당시만 해도 해당 PER이 52배로 보이지만
매출과 EPS가 더 크게 오른 2분기에서는 매출 2,748억 영업이익 1,690억, 당기순이익 1,316억
PER16배가 되었네요-
연간 실적을 보면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었으나, 2020년의 실적은 말 그대로 영업이익 20배 가까운 초대박 상태이다 보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일어난 실적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주가가 과연 언제까지 - 어떻게 유지될 수 있나 가 관건이지 않을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마스크가 처음에 구하기 어려웠을 때 비싸게 팔 수 있었듯이 진단키트 또한 특수는 지나간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판단해 보구요-.
특수는 지나가도 좋은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살아남지 않겠나라고 예상해 봅니다.
대신 차별화된 전략으로 진단키트 시장의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만큼 실적 발표 유심히 살펴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단키트 관련주는 휴마시스, 바이오니아, 랩지노믹스, 수젠텍, 인트론바이오, EDGC, 마크로젠, 피씨엘, 녹십자엠에스. 지노믹트리, 씨티씨바이오, 진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천랩, 나노엔텍, 바디텍메드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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