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2편 - 전고체 배터리

안녕하세요 파자마블루스입니다. 
어제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을 좀 더 다뤄볼 예정인데요-
편의상 1, 2편으로 나누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1편에서 다뤄진 2차전지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이어 진화된 전고체 배터리에 관해 알아보고, 관련주들을 어제에 이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 전고체 배터리란
  -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
  - 차세대 전지! 전고체 배터리
■ 자동차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 전고체 배터리란

아래 그림은 배터리의 구조에 관한 것인데요-
배터리는 단순하게 봤을 때 양극(+), 음극(-), 또 양극과 음극을 싸고 있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 그리고 분리막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해질이 액체냐 고체냐 하는 점이죠-
또 전고체 배터리의 고체 전해질이 분리막의 역할까지 하는 점으로 따로 분리막은 필요없게 되는 것입니다.

ⓒ 삼성SDI 홈페이지

-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

1. 전고체 배터리는 불연성 고체를 전해질로 사용함으로써 안전합니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 변화로 인한 배터리 팽창, 외부 충격에 의한 분리막 손상시 양극이 만나게 되어 화재의 원인이 되면서 안전에 취약한 반면,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구조적으로 단단하여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없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를 두 배이상 높일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와 개발사들은 현재 한번 충전으로 800km이상 주행가능한 고용량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 차세대 전지! 전고체 배터리

2021년부터 본격적 개발 경쟁이 예고된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일본 도요타가 신호탄을 쐈는데요-
지난 12월에 도요타는 10분 충전으로 500km 주행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도요타는 올해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시제품을 공개하고 양산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테슬라 역시 전고체 배터리는 아니지만, 자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배터리데이에서 밝힌 바와 같이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절반 가량 저렴하면서 성능이 개선된 제품이라고 하죠-

국내 현대자동차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시범생산하고 2030년 양산 예정이며,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개발하는 동시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기업들과 협업도 가능한 상태라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투자해서 미국에 설립한 솔리드파워는, 독일 BMW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을 밝힌 상황이며,
중국 CATL 역시 대만 폭스콘과 함께 2024년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한 움직임과 인류의 운송 에너지와 그에 따른 변화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자동차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1편에서 배터리 대장주격인 배터리 3사 - 삼성SDI, LG화학( 분사 후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양극재 대장주격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다뤘으므로 이 4가지 이외의 종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종목 추천의 의도가 없으며 개인의 의견이 반영된 포스팅임을 참고해 주세요-

 

   포스코케미칼   

1971년 내화물 시공 및 보수, 각종 공업로 설계, 제작 및 판매, 석회제품 등의 제조 및 판매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포스코케미칼은 염기성내화물 제조 판매등의 목적으로 삼화화성을 흡수합병하고 2010년 포스코켐텍에서 2019년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 생산하고 있으며 음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1 %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차트

시가총액 9조 1407억의 포스코케미칼의 2020년 실적이 좀 저조해서 밸류상으로 봤을 때 현재 주가에 대한  PER은 286배로 엄청난 멀티플을 받고 있지만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이익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미 주가가 먼저 고공행진한 상태이니 조금 지켜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엘앤에프   

2000년 설립되어 2003년 코스닥에 상장한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화물질과 소재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1조 4500억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뉴스로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테슬라측에 납품할 원통형 배터리의 양극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엘앤에프 차트

엘앤에프의 경우 2020년 실적이 저조해 현재 PER은 1000배쯤 되나 배터리업계 멀티플 적용함에 있어 그  한계를 개인이 계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의 반영을 평가하기 어려우니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코스모신소재   

1967년 설립되어 기능성 필름과 2차전지용 양극화물질, 토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인 프리커서(전구체) 사업을 코스모신소재에 매각하면서 전기차배터리 사업 진출의 토대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소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주로 만들던 코스모신소재는 중대형 배터리용 양극재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스모신소재 차트

2020년 실적을 반영해 계산해보면 PER 73배 수준, 2021년 예상 컨센서스로 적용시켜 보면 PER 36배 수준으로 전기차배터리 양극재 소재 부분의 멀티플로는 양호한(?) 편이라고 보여집니다. ^ ^;;

   동화기업   

1948년 설립된 동화기업은 2013년 10월 인적분할로 목재사업과 자동차사업 부문으로 구조 개편하였습니다.
국내 강화마루 시장점유율 40%의 국내 업계 1위의 기업이며 이 안정성과 보유자산을 바탕으로 성장사업인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게 됩니다.

2019년 8월 2차전지 전해액 생산 회사 파나스이텍 지분 89.63%를 인수하며 2차전지 소재사업에 투자하게 되었고 인수 이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동화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면서 동화기업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입니다.

동화기업 차트

동화기업은 현재 실적이 안정적인 회사입니다.
다만 대단한 성장사업군이 아닐 뿐, 현 정부의 주택정책등의 영향으로 기존 목재사업 위주의 실적으로도 탄탄한 회사입니다.

2020년 실적 기준의 PER은 30배 정도이며 2021년 예상 컨센서스를 적용할 때 PER 22배 정도이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해에는 예상 컨센대로 실적이 나오준다고 가정하고 보수적 PER 15배 적용해도 주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그 보다 현재 나온 뉴스들로 전고체 전해질 개발 이슈로 인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에 대한 장기 투자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KG케미칼   

1954년 설립되어 건설재료와 비료의 제조 및 판매, 건설관련 화학소재사업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던 KG케미칼의 경우도 자회사 KG에너켐이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재료인 황산니켈 국산화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KG에너켐이 양극재 원재료 황산니켈을 국내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케미칼이나 에코프로비엠등에 대고 있고 해외 양극재 회사에도 납품하고 있는 상태라 주목하고 있으나
양극재 기업이라고 하기보다 원재료 회사라고 알고 있는 것이 맞겠습니다. 

KG케미칼 차트

지주회사의 성격으로 PER이 굉장히 낮게 잡혀 있어 밸류로 주가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실적이 내내 좋았는데 3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에 향후 실적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씨아이에스, 천보, 일진머티리얼즈 등 관련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관심 종목 분석하고 공부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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